2020년 손익분기점 돌파 영화 총정리

2020. 11. 7. 21:56문화인 세상/영화

2020년 손익분기점 돌파 영화 총정리

2020년 손익분기점 돌파 영화

2020년 올 한 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유독 영화 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염려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작년에 비해 72%나 줄어 들었고, 영화 제작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사태 또한 비일비재했기 때문이다. 

11월 2일 영화진흥위원회에서 발표한 코로나19 영화 제작 및 개봉 피해실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지금까지 발생한 영화산업 피해금액이 무려 30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듯 영화 산업의 혹한기라고 볼 수 있는 2020년 올 해 개봉했던 영화들은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것조차 힘들었던 것이 현실이다. 이 와중에 2020년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극소수의 영화가 몇 편 있어 순서대로 정리해 보았다. 

2020년 손익분기점 돌파 영화

영화제목 : 히트맨(HITMAN : AGENT JUN)
영화장르 : 코미디/액션
개봉날짜 : 2020년 1월 22일 개봉
상영시간 : 110분
관람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영화감독 : 최원섭
영화주연 :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 이지원
영화줄거리 : 웹툰작가가 되고 싶어서 국정원을 탈출한 비밀 프로젝트 방패연 출신이자 전설의 암살요원인 '준'의 이야기
손익분기점 : 제작비 99억 원이 든 영화 <히트맨>의 손익분기점은 관객 240만. 올해 1월에 개봉한 영화로 초반에 무서운 기세로 인기가도를 달렸지만, 2월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 사태에 맞닥뜨려 손익분기점인 240만 관객을 간신히 넘어서며 아쉽게 종영하였다. 그렇더라도 공식적으로 2020년 손익분기점 돌파한 첫 번째 영화로 기록되었다. 

2020년 손익분기점 돌파 영화

영화제목 : 정직한 후보(HONEST CANDIDATE)
영화장르 : 코미디
개봉날짜 : 2020년 2월 12일 개봉
상영시간 : 104분
관람등급 : 12세이상 관람가
영화감독 : 장유정
영화주연 :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영화줄거리 : 세성에서 거짓말이 제일 쉬웠던 3선 국회의원 '주상숙'에게 하루아침에 청천벽력같은 일이 벌어져버렸다. 거짓말을 전혀 할 수 없는 '진실의 주둥이'를 갖게 된 것. 최고의 무기였던 '거짓말'을 잃고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그녀의 이야기 
손익분기점 : 제작비 70억 원이 든 영화 <정직한 후보>의 손익분기점은 관객 150만. 이 영화 또한 손익분기점인 150만 관객을 간신히 넘어서면서 종영했다. 그러나 2월 12일에 개봉한 후 코로나19 사태를 직격으로 맞닥뜨린 상황에서 손익분기점 고지를 넘은 진정한 첫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를 남기게 되었다. 공식적으로는 2020년 손익분기점 돌파한 두 번째 영화로 기록되었다.

2020년 손익분기점 돌파 영화

영화제목 : 반도(peninsula)
영화장르 : 액션/드라마
개봉날짜 : 2020년 7월 15일 개봉
상영시간 : 116분
관람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영화감독 : 연상호
영화주연 : 강동원, 이정현
영화줄거리 : 전대미문의 좀비 재난이 벌어진 4년 후, 폐허의 땅으로 다시 들어가게 되다. 4년 전, 나라 전체를 휩쓸어버린 재난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던 '정석'이 철저히 고립된 반도에 다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절체절명의 순간 '민정'가족의 도움으로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하고 이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반도를 탈출하고자 사투를 벌이는 <부산행> 후편의 이야기 
손익분기점 : 제작비 190억 원이 든 영화 <반도>의 손익분기점은 관객 250만. 코로나19 사태 가운데 무려 관객 380만을 훌쩍 넘기면서 종영하게 되었다. 본래 190억 원이라는 제작비를 생각하면 제작비 대비 관객 손익분기점은 사실상 400만 이상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VOD 예상 수익과 일반관보다 비싼 특별관 입장비 예상 수치까지 더 해 손익분기점 기준을 대폭 낮춘 것이라고 한다. 공식적으로 2020년 손익분기점 돌파한 세 번째 영화로 기록되었다.  

2020년 손익분기점 돌파 영화

영화제목 : #살아있다(#ALIVE)
영화장르 : 드라마
개봉날짜 : 2020년 6월 24일 개봉
상영시간 : 98분
관람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영화감독 : 조일형
영화주연 : 유아인, 박신혜
영화줄거리 : 원인불명으로 좀비 사태로 통제불능에 빠진 도시. 낮잠을 자다 깨어난 '준우'가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고립되어 버텨보지만 가족과의 연락도, 식량도 인터넷도 모든 게 끊겨가는데. 한계의 순간에 건너편 아파트에서 누군가 생존의 시그널을 보내온다. 또 다른 생존자 '유빈'과 함께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아나서는 이야기
손익분기점 : 제작비 75억 원이 든 영화 <#살아있다>의 손익분기점은 관객 220만. 이 영화 또한 코로나 사태 가운데 선전하며 최종적으로 관객 190만 명을 끌어내면서 막을 내렸다. 사실상 최초에 발표한 손익분기점인 220만 명은 넘어서지 못했으나, 영화 종영 후 VOD 서비스로 높은 인기를 끌면서 구멍난 손익을 메웠다고 한다. 이에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자체적으로 손익분기점 수치를 220에서 190만으로 줄여 8월 4일날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며 뒤늦게 기사를 내었다. 이로써 공식적으로 2020년 손익분기점 돌파한 네 번째 영화로 기록되었다. 

2020년 손익분기점 돌파 영화

영화제목 :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DELIVER US FROM EVIL)
영화장르 : 범죄/액션
개봉날짜 : 2020년 8월 5일 개봉 (10월 28일 재개봉)
상영시간 : 114분
관람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감독 : 홍원찬
영화주연 :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박소이
영화줄거리 : 태국에서 충격적인 아동 납치사건이 발생하고,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을 끝낸 암살자 '인남'은 그 아동이 자신의 딸임을 알게 된다. 곧바로 태국으로 향한 인남은 조력자 '유이'를 만나 그들을 쫓기 시작하고. 한편, 인남에게 살해당한 형제의 복수를 위해 '레이' 또한 태국으로 오게 되는데. 서로 쫓고 쫓기는 남자들의 하드보일드 추격 액션 스토리
손익분기점 : 제작비 138억 원이 든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손익분기점은 관객 350만. 코로나19 사태 가운데 가장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최종적으로 무려 관객 435만명을 동원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근 10월 28일에 또다시 재개봉한 상태로, 관객수 재카운팅에 들어가 현재 3만명 이상를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2020년 손익분기점 돌파한 다섯 번째 영화로 기록되었다.

2020년 손익분기점 돌파 영화

영화제목 : 소리도 없이(Voice of Slience)
영화장르 : 범죄/드라마
개봉날짜 : 2020년 10월 15일 개봉
상영시간 : 99분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감독 : 홍의정
영화주연 : 유아인, 유재명, 문승아
영화줄거리 : 범죄 조직의 하청을 받아서 근면성실하고 전문적으로 시체 수습을 하며 살아가는 '태인'과 '창복'. 어느 날 단골이었던 범죄 조직의 실장 '용석'에게 부탁을 받고 유괴된 11살짜리 아이 '초희'를 억지로 떠맡게 되면서 계획데 없던 유괴범이 되는 이야기
손익분기점 : 제작비 19억이 든 영화 <소리도 없이>의 손익분기점은 관객 70만. 최종적으로 관객 39만명을 끌어내면서 종영하게 되었지만, 이 영화 또한 VOD 예상 수익, 각종 부가판권 예상 수입 등을 계산해 최초의 손익분기점인 70만에서 뒤늦게 35만으로 기준을 낮춰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고 기사를 내었다. 이로써 공식적으로 2020년 손익분기점 돌파한 여섯 번째이자 영화이자 가장 최근 영화가 되었다. 

2020년 손익분기점 돌파 영화

이 포스팅을 작성한 현재 날짜인 11월 7일을 기준으로 공식적인 2020년 손익분기점 돌파한 영화는 위에서 소개해드린 6편의 영화가 전부이다.

그러나 9월 29일 개봉해 현재까지 상영 중인 영화 <담보> 또한 최근 관객 168만 명을 기록하면서 조만간 손익분기점인 관객 17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된다면 공식적으로 2020년 손익분기점 돌파한 일곱 번째 영화로 기록될 것이다. 제작비 50억 원 정도가 들어간 영화 <담보>는 현재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가며 조용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추가로 올 초 1월 22일에 개봉했던 영화 <남산의 부장들> 또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초반에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2월에 들어선 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손익분기점인 관객 500만 명에서 조금 못 미친 관객 475만 명에서 종영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총 제작비 208억이 들어갔으며, 사실상 부가판권 수익 등을 합치면 비공식적으로 손익분기점을 이미 넘어선 작품이다. 하지만 앞서 예상 수익 등을 따져 뒤늦게 말을 바꾼 다른 영화들과 달리 공식적으로 손익분기점 돌파 기사를 내지는 않았다.  

이상으로 현재 기준으로 2020년 손익분기점을 넘은 영화 총정리에 대한 포스팅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