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최신 코미디 영화 <시동> 줄거리 결말/후기

2020. 9. 17. 12:00문화인 세상/영화

넷플릭스 최신 코미디 영화 <시동> 줄거리 결말/후기

최신 휴먼 코미디 영화 시동 포스터

영화 제목 : 시동 (START-UP, 2019)

영화 장르 : 코미디/휴먼/드라마

개봉 날짜 : 2019년 12월 18일

상영 시간 : 102분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감독 : 최정열

영화 주연 : 마동석(거석이 형 역), 박정민(고택일 역), 정해인(우상필 역), 염정아(윤정혜 역), 최성은(소경주 역)

최신 휴먼 코미디 영화 시동 중에서

▼ 넷플릭스 최신 코미디 영화 <시동> 소개

영화 <시동>은 원작인 다음 웹툰 '시동'을 영상화한 작품이다. 영화와 웹툰을 둘다 보면 알겠지만 웹툰에서 '택일'과 '상필'의 캐릭터가 좀 더 철없고 불량하게 나오는 반면, 영화에서는 조금 더 순수하게 표현된 것 같다. 

손익분기점인 관객 240만을 넘어 330만까지 달성하면서 은근한 흥행에 성공한 영화 <시동>은 최근 넷플릭스 최신 코미디 영화로도 서비스 중에 있다.

영화 <시동>을 간략히 소개하면,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휴먼 코미디다. 

다음으로 영화 <시동>의 줄거리와 결말을 상세하게 요약해 보겠다.

최신 휴먼 코미디 영화 시동 중에서

▼ 넷플릭스 최신 코미디 영화 <시동> 줄거리 결말 (스포 O)

(시작) 공부도 싫고, 딱히 되고 싶은 것도 없는 고등학교 자퇴생 '고택일(박정민)'. 허구헌날 배구선수 출신인 엄마 '윤정혜(염정아)'에게 스파이크 싸대기를 얻어맞기 일쑤다. 어느 날 검정고시 학원에 등록하라며 정혜에게 받은 용돈으로 중고 오토바이를 사 친구 '우상필(정해인)'과 달리던 중, 시비가 붙어 경찰서로 향하고. 그 일로 정혜와 크게 싸운 택일은 결국 가출하게 된다.  

(중간) 만 원 짜리 한장 들고 무작정 내려온 군산에서 우연히 빨간머리 가출소녀 '소경주(최성은)'과 시비가 붙고. 오히려 역으로 당한 택일은 그녀를 찾아다니다 우연히 '장풍반점'이란 중국집에 들어가 끼니를 떼운다. 처음엔 찜질방에서 자려 했으나 영 불편하고. 마침 숙식 제공하는 배달 직원을 구한다는 장풍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그 곳에서 마주친 무시무시한 비주얼의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 반항아 택일은 겁 없이 그에게 대들다가 첫날부터 얻어터져 기절한다. 그렇게 거석이형, 또다른 직원 '배구만(김경덕)'과 셋이 한 집에서 숙식하며 자주 투닥거린다. 또한 배달원 일을 시작하면서 빨간머리 경주와 자주 마주치게 되는데.

한편 경주는 편하게 쉬고자 또다른 가출소녀 둘과 돈을 모아 모텔방을 잡는다. 하지만 그녀들이 양아치 남자들을 방에 데려오면서 크게 시비가 붙어 쫓기게 되고, 도망치던 경주를 본 택일은 그녀를 도와주게 된다. 뾰족하던 경주는 어느새 자연스레 장풍반점에 녹아들고.

가출한 뒤 정혜와 연락을 끊었던 택일은 장풍반점 식구들의 부추김에 결국 엄마를 찾아가나, 오랜만에 만났음에도 또다시 다투게 된다. 무조건 대학을 가라는 정혜와, 공부를 안해도 사람답게 살면 된다고 소리치는 택일. 결국 자신이 받은 첫 월급봉투를 던지고 자리를 뜬다.  

한편 친구 상필은 할머니를 책임지고자 일자리를 소개 받고, 사채업자 형의 뒤를 따라다니게 된다. 어느 날 혼자 수금을 맡은 상필은 술에 취한 상인에게 얻어맞아 입원하게 되고. 자신에게 맞는 일을 하라는 택일의 말에 점차 혼란스러워지는 상필.

장풍반점 직원들은 식구가 된 경주를 축하하고자 노래방을 가고, 예전에 그녀와 시비가 붙었던 양아치 남자들과 마주치게 된다. 잠깐의 기지로 상황에서 벗어나지만 곧 남자들이 중풍반점으로 들이닥치게 되고. 난동을 부리는 남자들 때문에 중풍반점 사장님 딸의 유골함과 방이 망가지자, 여태껏 남자들과의 싸움을 피했던 거석이형이 드디어 폭발한다.

양아치들을 소탕한 후, 경찰서에 가게 되면서 거석이형이 유명 조직의 보스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과거 피습을 당한 거석이형이 중풍반점에 숨어 들었다가 자살 시도를 하던 사장님을 구해주고 조용히 은둔해 있었던 것. 소문을 듣고 조직 부하들이 찾아와 되돌아오라 한다. 가게가 위험해질까봐 결국 떠나게 되는 거석이형. 

한편 엄마 정혜는 사기를 당해 인수한 토스트가게가 결국 철거 당할 위기에 처하는데. 소식을 들은 택일은 정혜를 찾아오고, 때마침 친구 상필이 있는 사채업자 패거리가 정혜의 토스트 가게에 들이닥친다. 택일이 정혜에게 줬던 첫 월급봉투가 그들의 눈에 띄고, 서로 뺏고 뺏기지 않기 위한 싸움이 한바탕 벌어진다. 처절하게 우는 택일의 눈물을 보고 열 받은 친구 상필이 그들을 막고, 엄마 정혜의 강 스파이크가 합세하면서 다행히 돈 봉투는 되찾는다. 하지만 결국 토스트 가게는 수순대로 철거되고. 

(결말) 거석이형은 홀로 라이벌 조직을 찾아가 전멸시킨 뒤, 2인자 부하에게 자신은 주방장으로 살아갈 의지를 확고히 전한다. 그렇게 중풍반점에 돌아온 거석이형과 직원 구만, 사장, 경주까지 또다시 한 자리에 모이게 되고. 마지막으로 엄마 정혜를 자신의 오토바이에 태우고 떠나는 택일의 모습에서 그 또한 장풍반점에 되돌아갈 것을 암시하면서 끝을 맺는다.

최신 휴먼 코미디 영화 시동 중에서

▼ 넷플릭스 최신 코미디 영화 <시동> 후기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았다. 코미디 영화라기 보다는 휴먼 드라마에 가까운, 코미디 요소가 섞인 영화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세상 반항적이지만 순수함과 선함이 바탕이 되는 '택일'의 캐릭터가 매력적이다. 배우 박정민의 연기가 워낙 훌륭하기 때문인 듯도 하다. 뻔하지만 항상 기대되는 배우 마동석의 액션과 그의 강렬한 비주얼 또한 영화의 감칠맛을 높인다. 개인적으로 심신이 피로하고 지칠 때 가볍게 보면 힐링하기 좋은 영화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