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개봉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후기

2022. 10. 5. 19:47문화인 세상/영화

최신 개봉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후기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 표지

■ 최신 개봉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기본 정보

 

영화 제목 : 인생은 아름다워 (Life is Beautiful, 2020)

영화 장르 : 뮤지컬

개봉 날짜 : 2022.09.28

상영 시간 : 122분

관람 등급 : 12세이상관람가

영화 감독 : 최국희

영화 각본 : 배세영

영화 출연 : 류승룡, 염정아, 김다인, 하현상, 박세완, 옹성우, 심달기

인생은 아름다워 스틸컷

■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2022년 9월 28일 국내 최신 개봉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가 개봉됐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라는 컨셉으로 기획됐으며, 대중들에게 익숙한 8090년대 음악들이 OST로 차용돼 흥을 돋운다.

사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이미 2년 전에 촬영을 마치고 개봉 준비 중에 있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몇 차례 연기된 후 2022년 3분기에 드디어 개봉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인생은 아름다워 스틸컷

■ 국내 최신 개봉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줄거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

'삶이 2달 남은 시한부 아내의 첫사랑을 찾는 이야기'

조금 더 길게 풀어 얘기하자면,

평생을 가족들에게 헌신한 아내 오세연(염정아)은 폐암 말기 선고를 받으면서,

무뚝뚝한 마초적인 남편 강진봉(류승룡)에게 자신의 첫사랑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리하여 마지못해 아내의 첫사랑을 찾아 전국 곳곳을 누비면서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인생은 아름다워 스틸컷

강진봉과 오세연이 첫사랑을 찾아 전국 방방곳곳을 돌아다니는 현재의 스토리와, 오세연의 과거 첫사랑 이야기를 맡은 아역들의 스토리가 번갈아가며 진행이 된다.

그러다 결국 오세연과 강진봉이 처음 만나게 된 계기가 자연스레 이어지면서, 강진봉과 오세연의 과거 풋풋하고 뜨거웠던 연애 시절 스토리가 진행된다.

 염정아의 아역을 맡은 박세완의 외모 싱크로율이 높아, 자연스럽게 과거 이야기에도 몰입이 되었던 것 같다.

인생은 아름다워 스틸컷

■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후기

 

결론적으로 엄청 울었던 영화였다.

솔직히 국내 뮤지컬 영화라고 하니 어딘가 어설프고 유치할 거란 예상을 했었다.

물론 그 예상은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실제로 영화 초반까지 상당히 올드하고 유치하여 오글거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형적인 가부장적인 남편 캐릭터와, 덤벙거리지만 가정에 헌신적인 아내의 판에 박힌 캐릭터.

그런 아내가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흔하디 흔한 설정까지.

오세연이 영화 초반에 서울극장에서 노래를 시작할 때에도 뜬금없고 유치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오세연의 첫사랑을 찾아 전국 일주를 시작하는 전개부에 가서는 분위기가 바뀌었다.

약간은 낯설은 그들의 뮤지컬이 점점 익숙해지고, 무엇보다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에 점점 몰입되어 갔다.

잘 아는 8090 대중가요들이 OST로 나오면서 어느새 발 재간으로 까딱거리며 리듬을 맞추게 되었다.

얄미운 강진봉(류승룡)의 연기도 조미료처럼 영화를 맛깔나게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어느 타이밍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어느새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첫사랑에 실패하고, 또 다른 사랑을 만나 설레는 연애를 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고.

그런 평범한 인생 속에서 빛나던 순간들을 눈물나게 그린 영화였다.

인생의 마지막 파티에서 날 사랑해준 사람들과 모여 '뜨겁게 안녕'을 부르며 인생을 마감하는 방식 또한 감명 깊었다.

40대, 50대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가슴이 뜨거워질 영화이며 어린 세대들도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자극적인 내용없이 가슴을 따뜻하게 메우는, 이번 가을에 안성맞춤인 최신 개봉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