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 추천

2022. 5. 19. 01:36문화인 세상/영화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 추천

▼ 디즈니 애니메이션 소울 기본 정보 

영화 제목 : 소울

영화 장르 : 애니메이션/판타지

개봉 날짜 : 2021.01.20

관람 등급 : 전체 관람가

상영 시간 : 107분

영화 감독 : 피트 닥터, 켐프 파워스

영화 주연 : (목소리) 제이미 폭스(조 가드너 역), 티나 페이(22 역)

▼ 이번엔 '태어나기 전 세상'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

2021년 초에 개봉한 디즈니 픽사 영화 소울. 

코로나 때문에 개봉했을 시 영화관에 가지 못해 아쉬웠는데 마침 디즈니 플러스 아이디가 생겨서 챙겨 보게 됐다. 

애니메이션 영화라 하면 보통 어린 아이들을 타겟으로 만든 컨텐츠로 생각하지만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다르다.

마냥 판타지스럽기만 한 게 아니라, 삶에 지친 어른들을 위한 메시지가 담긴 '어른 만화 영화' 또한 많이 있다.

영화 '소울' 또한 그렇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 '코코' 에서 인간의 마음이나 사후 세계를 다룬 것처럼 이번 영화에서는 '태어나기 전 세상'에 대해 다뤘다.

그렇다고 마냥 내용이 심오하거나 어렵지만은 않다. 유쾌하기도 하고, 때론 마음을 뭉클하게도 만들어 역시 디즈니 영화답다고 생각했다.     

다음으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의 줄거리를 상세히 요약해본다.

▼ 디즈니 영화 '소울' 줄거리 (상세함, 결말 스포x)

주인공 조 가드너는 유명 재즈 클럽의 일원이 되어 연주하는 게 꿈이지만,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뉴욕 학교에서 계약직 음악 선생 일을 하고 있다.

능력을 인정 받아 학교에서 정규직 제의를 받았고, 안정적인 직업을 갖길 원하는 어머니 또한 좋아했지만 정작 조는 착잡하다. 이대로 꿈을 버리고 현실에 맞춰 살아야만 하는 걸까?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선망하던 최고의 밴드와 재즈 클럽에서 공연할 수 있는 꿈같은 기회가 생겼으나 어이없게도 길거리 하수구 맨홀에 빠져 죽었다.

그렇게 영혼이 되어 '사후 세계'에 들어갈 위기에 처했지만, 어찌저찌 도망치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지게 된다. 

그 곳에서 '태어나기 전 영혼'들의 멘토로 신분을 둔갑(?)하여 영혼 22의 멘토가 된 조. 지구에 가기 싫어하는 22를 보며 기막힌 수가 생각난다.

영혼 22에게 '지구 통행증'을 받아 자신이 대신 지구로 돌아가는 것!  

그러려면 22가 태어나고 싶어하는 의지(관심사)가 생겨야 통행증이 생기는데 쉽지 않다. 

또다른 환상의 세계에서 만난 친구의 도움으로 통행증 없이 지구에 돌아왔지만, 아뿔사. 

병원에 입원해있던 조의 육체에 22의 영혼이 들어가고, 그 곁의 고양이 육체에 조가 들어가게 되었다.

대신 조의 인생을 살아본 영혼 22는 지구에서의 경험으로 마음이 뜨거워지게 된다.

그러다 몰래 지구로 탈출한 이들을 눈치챈 관리자가 잡으러 와, 조와 22는 또다시 '태어나기 전 세상'에 되돌아 온다.

어느새 마음의 조각을 완성해 지구 통행증이 생긴 영혼 22.

조는 약속대로 22에게 통행증을 자신에게 달라하지만, 22는 태어나보고 싶다 한다.

'네 마음의 조각은 내 육체로 들어간 덕에 생긴 거잖아!'

항의하는 조에게 22는 시무룩하게 통행증을 건네고, 조는 지구에 돌아와 꿈에 그리던 재즈 클럽에서의 공연을 무사히 마친다.

"그럼 이 다음엔 뭐죠?" "내일 또 여기 나와서 똑같이 공연을 하는 것이지."

조는 목표를 이룬 후 알수 없는 공허함에 빠지게 되고, 한편 22는 길 잃은 영혼이 되어 흑화한 상태로 환상의 세계를 헤매게 되는데...

▼ 영화 소울 추천 후기

'목표를 이루는 것만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영화 소울이 주는 교훈이다. 

분명 애타게 원하던 꿈을 이루면 그저 인생이 완벽할 것 같았는데 아니다.

정작 열망하던 꿈도 이루고 나면 뭔가 허무하다. 

내 삶의 목적이라 생각했는데, 그럼 이제 무슨 목적으로 살아가야 하지?

영혼 22는 남들처럼 특별한 관심사가 없어 지구에도 못가는, 스스로 구제불능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조의 육체를 빌어 느껴본 지구에서의 나날은 행복했다.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대화, 지하철 역에서 버스킹하는 이의 음악 소리, 나무에서 팔랑팔랑 떨어지는 단풍잎 홀씨까지 전부 황홀했다.

"그럼 내 관심사는 파란 하늘이나, 이 나뭇잎 홀씨 같은게 아닐까?"

사람들은 보통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그런게 어떻게 인생의 목적이 될 수 있어!"

하지만 인생은 특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는 것만이 아니다.

굳이 태어난 목적을 꼽자면, 현재 내가 느끼는 모든 감각과 삶의 소소한 경험을 누리며 영혼을 채워가는 것 아닐까?

남녀노소 세대불문 어린이와 함께 보기에도 좋고, 

성인이 홀로 사색하며 감상하기에도 좋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소울' 영화를 추천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