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10. 12:00ㆍ문화인 세상/영화
한국 범죄 천만 액션 영화 <베테랑> 줄거리/결말/실화
영화 제목 : 베테랑 (Veteran, 2014)
영화 장르 : 범죄/오락/액션/형사물
개봉 날짜 : 2015년 08월 05일
상영 시간 : 123분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감독 : 류승완
영화 주연 : 황정민(서도철 역), 유아인(조태오 역)
영화 <베테랑>은 2015년 국내 개봉하면서 천만 관객을 훌쩍 뛰어넘은 인기 높은 대중 영화다. 작년 2019년 1월에는 영화 <베테랑>을 공식 리메이크한 중국 영화 <대인물>이 중국 현지에서 개봉해 마찬가지로 커다란 인기를 끈 바 있으며, 며칠 전 9월 6일 국내에서 VOD로 출시 되기도 했다.
그 유명한 "어이가 없네" 라는 조태오(유아인)의 명대사가 탄생하기도 한 영화 <베테랑>. 주연 황정민과 유아인의 강렬한 캐릭터성과 독보적인 연기력, 흥겨운 OST와 그에 어울리는 액션 연출, 권선징악 결말로 사이다를 안겨주는 등 신나게 관람하다 보면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이어서 영화 <베테랑>의 줄거리, 결말 부분을 상세하게 요약해 보겠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원치 않는 분들은 건너 뛰시길 바란다.
▼ 한국 범죄 액션 천만 영화 <베테랑> 상세 요약 줄거리/결말 (스포 O)
한 번 꽂힌 것은 무조건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특수 강력사건 담당 광역수사대 형사 '서도철'(황정민). 오랫동안 쫓던 중고차 사기 범죄단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부산항으로 향하게 되면서, 화물 트럭 운전수 '배기사'(정웅인)의 신세를 지게 된다. 배기사와 물류 경기에 대한 대화를 나누면서 걱정하던 서도철은 "혹시 돈 떼어 먹히면 연락달라"며 자신의 명함을 남기고. 광수대 팀은 범죄 단체와 연결된 러시아 조직까지 일망타진하는데 성공하면서 승진이 코앞으로 다가온다.
이 후, 형사 드라마 자문을 맡은 인연으로 해당 드라마팀 회식에 참여하게 된 서도철. 그 곳에서 신진물산 조회장의 셋째 아들인 재벌3세 '조태오'(유아인)와 처음 마주친다. 룸에서 사람들을 괴롭히고 퇴폐적으로 놀면서 코를 훌쩍대며 습관성 마약증세를 보이는 조태오. 싸해진 분위기 속에서 서도철은 그에게 "죄는 짓지 말고 살라"며 한마디 던진다.
한편, 기업 측의 일방적 해고 통보 문자로 하루 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배기사. 밀린 임금을 받고자 '전 소장'(정만식)을 찾아가지만 소용이 없고. 결국 아들을 데리고 신진물산 본사 앞에 찾아가 1인 시위를 벌이게 된다. 우연히 지나치다 그 모습을 본 조태오는 기업 이미지를 위해 내부적으로 해결하자며 배기사를 따로 자신의 사무실로 부르는데.
배기사의 밀린 임금은 총 420만원. 조태오는 자신의 기준에서 고작 몇 푼 때문에 그가 회사 앞에서 시위를 벌인 것을 황당해한다. (여기서 그 유명한 "어이가 없네"라는 대사가 나온다) 급히 찾아온 하청업체 전소장과 배기사에게 갑자기 글러브를 던져주는 조태오와 CCTV를 끄는 직원들. 배기사는 애 앞에서 무슨 짓이냐고 분노하지만, 눈치가 빠른 전소장은 있는 힘껏 그를 폭행한다. 싸이코패스 기질을 지닌 조태오는 배기사 아들의 얼굴을 부여잡고 아빠가 얻어맞는 장면을 강제로 보여주며 상황을 즐기고. 구타가 끝난 뒤 '맷값'으로 수표 여러 장을 던져준 조태오.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힌 배기사는 아이를 먼저 보낸 후, 신진물산에 되돌아가 투신 끝에 중태에 빠진다. 아빠의 명함을 본 아이의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온 서도철은 배기사가 구타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에 진실을 파헤치고자 다른 관할서에도 참견하고, 신진물산에 직접 찾아가는 등 백방으로 나선다. 이에 조태오의 오른팔 '최상무'(유해진)은 연결된 경찰 라인을 통해 서도철을 방해하고 그의 아내까지 찾아가 뇌물로 회유하고자 시도하는데.
화가 난 서도철은 더욱 무대포처럼 조태오를 찾아가 깽판을 친다. 조태오는 "나한테 이러고 뒷감당 할 수 있겠냐"며 경고하지만 서도철에겐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서도철이 뿌린 정보로 인해 작게 나마 기사가 뜨면서 소식을 알게 된 신진물산 조회장은 분노하며 조태오더러 외국으로 떠나라 한다.
최상무는 뒷수습을 위해 전소장을 찾아가 해외로 떠날 것을 종용하고. 건달 출신인 전소장은 차라리 서도철을 없애자고 제안하고, 시나리오를 받아들인 조태오. 그렇게 전소장은 덫을 파고 서도철을 기다리지만 예상치 못한 광수대 팀이 함께 들이닥치면서 끝내 잡히고 만다. 막내 형사가 다친 건을 역으로 이용해 '형사 살인 교사'를 들먹이며 정식적으로 수사를 진행하는 광수대 팀.
결국 벼랑까지 몰린 조회장과 조태오는 최상무에게 한 자리를 약속하며 대신 죄를 뒤집어쓸 것을 권하고, 최상무가 자수하러 찾아온다. 뿐만 아니라 경찰 윗선에서 광수대 팀을 해체하라는 통보까지 내려오는데.
그러던 와중 배기사의 아내를 만나 투신 직전 보낸 그의 문자가 이상하다는 말을 들은 서도철. 평소 배기사의 스타일과 다르게 문자의 맞춤법이 정확했다고. 이에 냄새를 맡은 서도철은 통신 기록을 찾아내 배기사가 투신한 뒤 문자가 전송됐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배기사는 스스로 투신한 게 아니라, 2차로 조태오에게 폭행당한 뒤 자살 시도로 위장 당한 것이다.
한편 조태오는 사건이 잠잠해질 때까지 해외로 떠나고자 출국을 준비한다. 하지만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린 그는 떠나기 전날 밤 마약 파티를 계획하고. 이에 광역 수사대 팀원들은 해체 되기 전 조태오를 잡고자 클럽 주변에서 진을 치다 습격한다. 분노한 조태오는 폭주하듯 앞에 있는 모든 것들을 차로 치며 달아나고. 결국 시내 한복판에서 그의 폭주가 멈추면서 많은 이들의 카메라에 노출된다. 쫓아온 서도철과 현장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끝에 체포된 조태오. 결국 그의 모든 죄가 밝혀지면서 언론에도 소식이 전해진다.
마지막으로 혼수 상태였던 배기사가 눈을 뜨면서 해피엔딩.
▼ 한국 범죄 액션 영화 <베테랑>은 실화가 모티브
놀랍게도 영화 <베테랑>의 내용은 상당수 부분이 실화에 기초하고 있다.
S그룹의 회장 사촌동생이자 재벌 2세인 최 모씨가 운수노동자 유 씨를 구타한 뒤, 일명 '맷값'으로 이 천만원을 던져준 사실이 세간에 밝혀졌다. 최 모씨는 '한 대 당 백 만원'을 제시하며 야구방망이로 유 씨를 마구 때리다 그가 멈춰줄 것을 호소하자 '한 대 당 삼 백만원'으로 올리며 계속해서 구타했다고 한다.
임원들과 경호원이 상황을 우두커니 지켜보고만 있거나, 두루마리 휴지 뭉치를 입 안에 쑤시고 배기사를 폭행한 영화 속 연출은 사실 실화에서 그대로 따온 것이라고.
하지만 역시 대한민국에서 재벌의 힘은 막강한지, 가해자 최 모씨는 1심에서 1년 6개월을 선고 받았으나 2심에서는 집행유예로 풀려났다고 한다. 그것도 모자라 13일 뒤 서울중앙지검 측에서 피해자 유 씨를 '업무 방해'와 '일반 교통방해죄'로 기소했다고 하니 현실은 영화처럼 시원하지가 않다.
현재 영화 <베테랑>을 다시보기 하려면 '카카오 페이지'나 '넷플릭스'를 통해 볼 수 있다. 범죄/액션/형사물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볼만한 재밌는 액션 영화 <베테랑>을 적극 추천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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