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네이버 웹툰 추천 <중증외상센터 : 골든 아워>

2020. 8. 21. 21:24문화인 세상/웹툰

재밌는 네이버 웹툰 추천 <중증외상센터 : 골든 아워>

재밌는 네이버 웹툰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

최근 사람들이 웹소설이나 웹툰 같은 콘텐츠를 즐길 때 가장 열광하는 부분이 속을 뻥 뚫어주는 '사이다' 요소다. 예전에는 주인공의 갈등과 좌절, 소위 '캐릭터 굴리기'를 통해 주인공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식이 유행이었으나 스트레스가 쌓인 요즘 현대인들은 그런 '고구마' 요소를 거부한다. 콘텐츠를 통해 작품 속에서나마 위로와 대리만족을 원하기 때문이다.

그런 연유로 이미 완성형 캐릭터인 먼치킨 주인공이 등장해서 사이다를 빵빵 터뜨려 주는 작품이 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네이버 화요 웹툰 중 하나인 <외상중증센터 : 골든 아워> 또한 그렇다.

재밌는 네이버 웹툰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

▼ 네이버 웹툰 <외상중증센터 : 골든아워> 간략 소개

메디컬 웹툰인 <중증외상센터 : 골든아워>는 중증외상센터장이자 초임교수인 의사 백강혁이 주인공이며, 그를 중심으로 중증외상팀을 꾸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외상중증센터 : 골든아워>는 본래 웹소설이 원작이며, 이 웹소설 또한 큰 인기를 끌어 조회수 1000만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작가 '한산이가'는 실제 의사 출신으로 당시 의사가 쓴 웹소설로도 큰 화제를 끌었다. 웹툰 그림작가인 '홍비치라' 작가 또한 2012년부터 메디컬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며, 수술 상황 묘사를 정밀하게 그려내 웹툰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여주고 있다. 

네이버 웹툰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 한 장면

▼ <중증외상센터 : 골든아워> 시놉시스/ 요약 줄거리

"살 수 있는 환자들이 죽어 가고 있다. 이제 더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사명감 있는 또라이, 중증외상센터의 난폭한 천사. 외상외과 전문의 백강혁! 그의 중증외상센터 되살리기 프로젝트!!"

작품 속 등장하는 명문 대학병원인 '한국대학교 병원'은 중증외상센터 가동 명목으로 무려 100억 원을 지원 받았으나, 1년이 넘도록 나아진 상황이 없었다. 이에 보건복지부 장관 '최필두'는 중증외상센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무안대학교 출신이자 국경없는 의사회 시리아 출신인 백강혁을 한국대 중증외상센터장이자 외상외과 교수로 임명한다.

그런 백강혁을 축하하기 위해 교수 취임식이 열렸지만, 정작 백강혁은 취임 첫날부터 응급실에 실려온 환자를 직접 수술하느라 취임식에 늦고 만다. 하지만 사과는 커녕, "이 병원 시스템이 개판이라 사람 살리기 위해 수술 하고 왔으니 사과는 못한다"며 큰소리를 뻥뻥 친다.

그 후로도 환자를 살리기 위해 직접 헬기를 몰고 산으로 날아가거나, 헬기 안에서 수술을 시행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백강혁은 동료 의사들에게 폭언도 서슴치 않는 직설적이고 난폭한 성격의 소유자. 그러나 외상외과 전문의로서의 빠른 판단력, 놀라운 수술 실력은 환자들에겐 그야말로 천사, 구세주와도 다름 없다.

취임 첫날 응급실에서 만난 항문외과 전문의 양재원 의사와, 중환자실에서 만난 서하나 간호사와 한 팀을 이룬 백강혁. 밤낮 없이 환자들을 살리는데 매진하는 그들의 중증외상센터의 하루는 24시간도 모자를 정도로 급박히 돌아간다.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 모티브 이국종 교수

▼ <중증외상센터 : 골든아워> 주인공 모델은 '이국종 교수'

글 작가 '한산이라'의 정체는 실제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 의사다. 이낙준 의사는 외과의사를 선택 못한 것에 대한 부채의식으로 처음 이 웹소설을 집필했다고 한다. 

또한 <중증외상센터 : 골든아워>의 모티브가 '이국종 교수'라고 밝혔다. 실제로 인터뷰에서 "외상외과는 이 교수처럼 자신의 인생을 갈아 넣어서 헌신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스템이다." 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 속 주인공 '백강현'처럼 수술 천재, 무한 체력을 가진 괴물 같은 캐릭터가 아니면 중증외상센터에서 버텨낼 수 없는 현실을 나타낸 것이라고. 그저 작품을 볼땐 주인공이 대단하다, 시원 통쾌하고 재미있다 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인터뷰를 통해 현실을 상기하니 씁쓸한 마음이 든다. 

이 작품은 웹소설로 읽어도 괜찮았으나, 솔직히 의학 전문용어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처음에 눈이 핑글핑글 돌았다. 하지만 웹툰으로 접하니 훨씬 상황을 이해하기 쉽고,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메디컬 의학/판타지 드라마/사이다 웹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중증외상센터 : 골든아워>를 재밌는 네이버 웹툰으로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