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페이지 웹툰 기다리면 무료 추천 작품 [우라메시야]

2020. 7. 28. 20:55문화인 세상/웹툰

카카오 페이지 웹툰 기다리면 무료 추천 작품  [우라메시야]

카카오 페이지 설치 화면

카카오 페이지는 카카오톡에서 서비스하는 앱 서비스로

웹툰과 웹소설 등 많은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기다무',

즉 '기다리면 무료'라는 기능이 있다.

일정 시간을 기다리면 인기 웹툰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서비스.

나 또한 카카오 페이지의 웹툰과 웹소설을 즐기고 사랑하는 한 이용자로서,

소개하고 싶은 카카오 페이지 웹툰 기다무 추천 작품이 있다.

바로 <우라메시야>라는 웹툰이다.

카카오 페이지 웹툰 우라메시야 표지

우라메시야(うらめしや).

제목과 표지에서 알수있듯이 일본 작품이다.

우라메시야의 뜻이 뭔가 하면,

우라메시(うらめし) : 원망스럽다, 한스럽다 라는 단어에

야(や) : 전문가 라는 단어가 덧붙여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또는 메시야(めしや) : 가게, 밥집 이라는 중복적인 의미가 겹쳐져 있다.

(작품 중에서 주인공의 남편인 사지가 밥집을 하게 된다)

 

이렇듯 우라메시야는

온갖 기괴하고 미스터리한 심령 사건을 해결하는 직업이며,

동시에 작품의 주인공인 오요우의 직업이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심령술사나 무당 쯤)

보통 1~2회차 안에 한 에피소드가 완결되는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간혹가다 그 이상 긴 에피소드가 가끔 나오기도 한다.

 

카카오 페이지 기다리면 무료 웹툰 우라메시야 작품소개란

현재 카카오 페이지에서 기다리면 무료 서비스가 진행 중이고

2일마다 무료로 한 편씩 작품을 볼 수 있다.

180편으로 완결난 상태이며, 나머지는 외전(?) 같은 회차가 추가로 진행 중이다.

본 작품과 아예 연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외전은 아예 다른 작품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훗날 주인공인 오요우의 손녀가 활약하는 이야기)

 

첫편부터 15편을 무료로 제공하는 중인데,

흔히 캐시가 아까울 정도로 턱없이 분량이 빈약한 타 작품에 비해

<우라메시야>는 한편, 한편의 에피소드가 알차게 꽉 차 있어서

한 두 회만 읽어도 만족감이 뿌듯하게 차 오르는다.

게다가 옴니버스 구성이기 때문에,

마음에 끌리는 에피소드만 따로 클릭해서 읽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심적인 큰 줄기가 함께 흐르고 있으므로 웬만하면 처음부터 정주행 하기를 추천)

우라메시야 주인공인 오요우와 사지

간략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작품의 시대적인 배경은 일본 에도시대.

어릴 적부터 뛰어난 영력을 지니고 태어난 오요우는

주변 사람은 물론, 부모에게조차 두려움을 사고 결국 버려진다.

'귀신 나가야'라는 온갖 기이한 사람들이 사는 동네에 홀로 살면서

영적인 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의뢰를 받고 해결해주는 주인공 오요우.

그러나 사람들을 도와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영력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그녀를 기피하고 불길한 존재로 여긴다.

그렇게 외롭게 살아가던 오요우는 어느 추운 겨울날,

운명적으로 백수 건달 사지를 만나 서로의 결핍을 채워간다.

인생을 되는대로 살던 사지는 오요우를 만나 그녀의  우라메시야 일을 도우면서,

갇혀있던 좁은 시야에서 깨어나 점차 성장하게 된다.

 

<우라메시야>는 단순히 귀신이 등장하는 오싹한 기담이 아닌,

인간에 대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연민, 철학이 진중하게 담겨 있다.

 억울하게 한이 맺힌 귀신을 단순히 퇴마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고통과 억울함을 알아주고 성불시켜 주는 것에 중점을 둔다.

주로 불교적인 가치관에서 설명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에도시대 하층민들의 이야기가 주로 나오지만,

어쩐지 현대 소시민들의 상황과 겹쳐보이기도 해서 공감이 간다.

어쩐지 <우라메시야>를 읽다보면 자꾸 눈물이 나려고 할 때가 있다.

단순히 에피소드가 슬프고 감동적이어서기 보다,

다양한 군중들의 모습을 따스하게 그려내는

작가의 지혜와 철학이 고스란히 느껴지기 때문인 것 같다.

우라메시야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오요우

처음 <우라메시야>를 접했을 땐

투박하게 말하자면 흔히 '왜색'이라 표현하는 그것이 물씬 풍겨서

솔직히 조금 거부감이 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요즘 시대와 어울리지 않는 옛날 일본 만화같은 그림체.

하지만 필자는 워낙에 기담과 미스터리물을 좋아하기에

거부감을 뒤로하고 작품을 읽어본 결과,

이 웹툰은 나의 인생 웹툰 베스트 안에 들게 되었다.

 

미스터리물, 괴담 물을 좋아하거나

혹은 카카오 페이지 볼만한 웹툰을 찾고 있다면

카카오 페이지 웹툰 <우라메시야>를 강력 추천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