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영화 <테넷 (TENET, 2020)>

2020. 8. 13. 15:00문화인 세상/영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영화 <테넷 (TENET, 2020)>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영화 테넷

영화 제목 : 테넷 (TENET, 2020)

개봉 날짜 : 2020년 8월 26일 예정

상영 시간 : 150분

영화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Christopher Nolan)

주연 : 존 데이비드 워싱턴 (John David Washington)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영화 테넷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영화 <테넷 (TENET)> 국내 개봉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다크나이트> 시리즈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 영화 감독의 신작 <테넷> 영화 개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영화 <테넷>은 자국인 미국이 아니라 해외 시장에 먼저 선보인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영화 <테넷> 개봉일은 2020년 8월 26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영국과 프랑스 등 24개국과 더불어 동시에 최초로 개봉하는 것이다. 그 후 9월 하순까지 나머지 70개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한다고 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영화 테넷

▼ 영화 <테넷 (TENET)> 요약 줄거리

당신에게 줄 건 한 단어 '테넷'

이해하지 말고 느껴라!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인버전'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사토르(케네스 브래너)를 막기 위해 투입된 작전의 주도자(존 데이비드 워싱턴). '인버전'에 대한 정보를 가진 닐(로버트 패틴슨)과 미술품 감정사이자 사토르에 대한 복수심이 가득한 그의 아내 캣(엘리자베스 데비키)와 협력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막아야 한다!

[KEY POINT] 인버전: 사물의 엔트로피를 반전시켜 시간을 거스를 수 있는 미래 기술. 미래에서 인버전된 무기를 현재로 보내 과거를 파괴할 수 있다.

위 내용은 <테넷> 영화 소개에 나오는 공식 줄거리. '인버전'이라든지 '엔트로피'라든지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이 등장해 갸우뚱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첫 문장과 끝 문장을 조합해서 읽어보면 사실 단순하게 요약할 수 있다. "제 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시간을 역행해서 싸우는 주인공 '작전 주도자'의 이야기"라고 말이다.

테넷 사토르 마방진

▼ <테넷(TENET)>의 뜻?

"당신을 올바른 길로도, 잘못된 길로도 안내할 거요. 신중하게 사용해요." 

<테넷>의 최근 예고편에 나오는 대사다. 이로 미루어보아 <테넷>이 시간 흐름에 쓰이는 어떤 '매개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이것과 관련해서 최근에 떠오른 것이 '사토르 마방진'이란 것. 위 사진은 프랑스 오페데 지방에서 발견된 사토르 마방진인데, 가운데 문자열을 보면 'TENET'이라고 선명히 적힌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영화 팬들 사이에서 이를 미루어 보아 '테넷'이 '사토르 마방진'이란 고대 유물을 뜻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사토르 마방진이란, 가로나 세로로 읽어도 똑같이 읽히는 문자열이 새긴 회문이다. 사토르 마방진은 전 세계 각지에서 발견되는데 가장 오래된 것이 고대 로마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를 두고 역사학계에서는 고대인들이 종교적인 이유로 새겼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영화 테넷

▼ 크리스토퍼 놀란, "내가 만든 영화 중 가장 야심 찬 영화"

이번에 나오는 <테넷>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스스로가 "내가 만든 영화 중 가장 야심 찬 영화"라고 자부하고 있다. 영화 <테넷>을 위해 놀란 감독은 무려 20년 이란 긴 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개발해왔고, 시나리오는 무려 6년에 걸쳐 다듬어서 썼다고 한다. 엄청난 세월을 공들인 만큼, 지금껏 그가 보여줬던 놀라운 아이디어들이 총 집약되어 있지 않을까 싶다.

또한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초대형 야외 세트장을 건설했고, CG가 아닌 실제 보잉 747 비행기와 격납고 폭발 장면을 촬영했다고 한다. CG를 쓰지 않고 최대한 실제 도구를 이용해 찍는 것으로 유명한 놀란 감독의 특징이 드러난 부분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테넷> 아이맥스 예매 전쟁이 벌어져, 이미 명당 좌석이 거의 다 매진된 상태다. 게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영화관 내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 때문에 괜찮은 좌석 잡기가 더 어려운 상황이다. 세계 영화 팬들이 뽑은 2020년 최고 기대작인 영화 <테넷>을 하루빨리 만나보기를 기대한다.